자주 들리는 케이퍽(한국 팜 유저 그룹, 회원들은 케이퍽이라고 한다.)에 가니 재미있는 글이 있어 퍼왔다.
오전수업님이 자유게시판에 올리신 글이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원문은 제목에 링크로 걸었다.
구글의 프로덕트 매니저인 Marissa Mayer가 최근 가진 프리젠테이션에 재미있는 내용들이 있어서 몇 가지 소개합니다.
1. 구글 홈페이지가 그토록 간단한 이유는 구글 설립자들이 간단한 인터페이스를 원하기도 했지만 근본적으로는 HTML을 잘 몰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초기 버전에는 "Submit" 버튼조차 없어서 리턴키를 쳐야 결과가 출력됐다고 하는군요. 이토록 간단한 인터페이스 탓에 초기 테스터들이 멍하니 화면만 쳐다보고 있는 일이 잦았다고 합니다. 뭐하고 있느냐고 물어보면 페이지 로딩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네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페이지 맨 밑에 카피라이트 라인을 넣게 되었답니다.
2. "I feel lucky" 버튼은 실제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답니다. 하지만, 이게 없으면 구글이 구글같지 않다는 의견 때문에 계속 놔두고 있다네요.
3. 유저 서브넷에 따라 보이는 페이지가 다를 수 있답니다. 변화가 있을 때 특정 서브넷의 유저에게만 우선 변화된 사이트를 공개하고 반응을 보는데 그 유저들은 자기가 업데이트된 페이지를 사용하고 있다는 걸 모르는 경우가 많다네요.
4. "Google"은 사실 타이핑 에러랍니다. 원래는 "Googol" (10의 100승)을 쓰려고 했는데 설립자가 잘못 쳤답니다.
5. Gmail은 베타 공개 전 내부적으로 2년간 사용되었다는군요. 구글은 여섯 타입의 이메일 유저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이 여섯 타입을 다 만족시키려고 지메일을 디자인했답니다.